드라마틱한 다대포는 아니었다. 흐리고. 사진은 엉망이고.
필름 두 롤을 찍었는데 마음에 드는 것 몇 장 없지만 그 속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들이 남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원본 꺼내보게 되고 미공개 원본 포스팅.. ㄱㄱ
안정감 없는 구도.
기다림을 모르던 나로써는. 춥고 날씨도 흐리고. 구름도 많고. 공기도 뿌옇고.
에이 집에나 가자 하던 중에 뒤 돌아서 아쉬워 몇 방 날리고 저장만 해뒀다가
지금 다시 꺼내보게 되었는데, 그 때랑 좀 다르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필름 원본을 크롭한 느낌 다르고 풀샷 다르고. 크롭바디와 풀프레임바디의 차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