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형 창은 아무리 창이 두껍고 이중이라고 한들 베란다가 있는 것 만큼 외풍을 막아주진 못한다.

바람은 안들어와도 난방의 효율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을 다 가기 전에 커튼이랑 부재료들 사러 다녀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지난 주에 드디어 다녀왔다.

뉴코아 아웃렛에 있는 모던하우스. 내가 참 좋아하는 곳.

결혼 준비할 때 살림이랑 가구 사러 구경다니면서 커튼은 여기서 사서 달면 되겠다 미리 봐둬서...

사람 불러서 할까 동대문을 갈까 하는 고민없이, 바로 모던하우스로 직행.ㅋ

 

거실

 

베이지 티파니 번아웃 (속커튼) : 159,000

다이애나 핑크플라워 커튼 : 199,000

15MM 화이트봉 180-360 : 9,900

25MM 시트봉 : 19,500

15MM 화이트링 *3 : 2,970

 

총 390,370 원!

 

속커튼은 핀을 꽂아야 되고 침핀은 포함되있고 고리는 따로 구매. 10개들이 한 봉에 990원. 총 3봉 구매했고. 한 쪽에 14개. 양 쪽에 28개 사용하고 2개 남음.ㅋ

겉커튼은 봉에 바로 거는 아일랜드식. 자가드 천이고 뒷면에는 한 겹 더 덧대어져 있는 두 겹 짜리. 방한 능력은 충분하겠지? 집 몰딩이랑 바닥이 밝은 베이지톤이라서 약간 톤다운된 인디핑크로 했더니 잘 어울리는거 같다. 차분하게.

설치를 신랑이 해준다고 했는데 그냥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져서 안깨우고 혼자 했음. 드릴 뭐 힘드는 것도 아닌데.

근데 다 설치하고 담날 일어났더니 목 근육이 ㅋㅋㅋ 아.ㅋㅋㅋㅋ 높은의자 쓸 껄 그랬다.

나름 물리학적 상식을 동원해서 FM대로 나사 박으려고 노력했음. 무게 분산을 매우 고려하였음. ㅋㅋㅋ

 

 

바깥이랑 실내랑 노출 차이가 좀 있어서 커튼 무늬가 잘 안나왔다.

HDR로 찍을 걸 그랬지 ㅡㅡ? 아니면 raw로 찍고 라이트룸으로... 아니다. 그냥 찍고 그냥 리사이즈만 하는게. -_-

 

커튼 색깔은 이러하다~

 

번아웃! 이거 비쌈! 레이스보다 이게 깔끔함. 신랑님은 무늬가 너무 화사해서 단순한 레이스를 추천했는데 내가 이걸 고집함. 나중에 해놓고 보니 이뿌다고 칭찬해줌. 깔깔...

 

겉커튼 무늬는 이렇다. 내가 직접 고르고 설치해서 그런지 참 곱다~ㅋㅋㅋ

 

근데 목근육은 언제 풀릴까 ㅠㅠ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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