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하늘을 무심코 쳐다봤는데, 달이 너무 밝아서...
아버지 친구분 한테 받은 미놀타 100-200 (일명 충무김밥) 렌즈로 찍어봤다.
망원을 체험해보는 렌즈라서 발군의 성능과 디테일함은 기대 할 수 없지만 맘에 든다. (썸네일로만 보면 환상적인데!)
간만에 P모드에서 M모드로 돌려서 카메라 옵션 다 건드려가면서 이것 저것 해봤다.
... 내 카메라가 새삼 새롭다. 너무 자동으로 놓고 썼나봐.
야경은 P, A, S만으로는 힘들다. 모르겠다. S도 가능하긴 하다.
조명 빛갈라짐 볼거 아니면 뭐. 셔터 속도랑 iso 정도가 중요하려나.
삼각대 설치하고 릴리즈 있고 하면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는데... 귀찮기도 하고.
아 그리고 치명적인 단점 하나 발견했는데 셔터막 철푸덕하는 진동... 그것때문에 흔들려서 사진 다 뿌옇게 나온다.
이건 뭐 방법이 없나? 미러리스 사야되나? 훗훗.... nex-7을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지는 밤이다.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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