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너무 많아서 징글징글.
흐린 날이라. 새파란 가을하늘을 배경삼아 꽃을 담지 못해서 아쉬웠다.

얼마나 많냐면, 이건 일부.


코스모스만 있는 것은 아니고,


고개숙인 벼


연못속엔 사람들이 뜯어버린 코스모스가 둥둥.


네가 고생이 많다.




다들 울타리 둘러놓은 코스모스 밭 속으로 꽃을 즈려밟고 들어가 사진 찍기 바쁘고.



배경이 뭉개져서 그런데, 뒤에 다 밟혀서 쓰러진 꽃들임.

 

아마 내년에 다시 간다면 축제 기간엔 절대 안갈 듯. 사람에 치이고 먼지 먹고 꽃도 다 밟히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인데 주차까지 지옥이니. 그냥 축제날 말고 전후 평일에 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좋았다기 보다 너무 피곤해서. 안좋은 기억만 잔뜩 안고 돌아온 구리구리한 코스모스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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