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지나서 바구니형 카시트에서 갈아탈 시기가 왔다. 

외국에선 신생아부터 주니어 때 가지 쭉 타줘야 하기 때문에 카시트 단계(group)가 있는데 암튼, 이야기가 길어지니까 여기까지만 말 하고. 내가 원하는건 9-36kg 구간의 카시트인데 우리나라에서 잘 안판다. 수입사들이 왜 이 구간의 카시트를 안 들여오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 원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9-36kg Group의 카시트를 파는 브랜드가 있긴 했는데 가격이 너무 하더라고. 현지 가격의 두배 정도니. 직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

보통은 미국에서 Britax advocate 시리즈를 많이 구매하는데, 나는 키디나 싸이벡스에 눈이 가서 결국 독일에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브라이텍스도 우리나라 제품하고 미국 제품하고 라인이 좀 다르다. 왜 다른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안전 관련 법 규정이 다른탓이겠지 싶다. (우리나라는 호주랑 같은 제품)


Cybex Pallas 2-Fix 

우리나라 수입사에 물어봤다. 왜 이건 안들어오냐고. 수입 계획은 없냐고. 없다고 하신다. 그래요. 그럼 직접 사야죠.

카시트 AS 받을일은 사실 잘 없고. (유모차는 좀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니까. (뻥 좀 보태서 국내 수입가격의 반에 살 수 있다고 보면 된다.) 2011년에 지금의 Cybex 한국 수입사 말고 다른 업체가 수입할 때 Pallas 라인도 들어왔던 것 같은데. 수입사 사라지고 바뀌고 하면서 수입 품목도 달라진 것 같다. 


독일 유아용품 사이트 중에 Kiddies24 라고 있더라. International shipping도 되고 Site에서 영어 지원도 되고 Paypal로 결재하면 할인도 되고. 여기로 결정. 


배대지로 받아서 오는게 좀 더 빠르긴 한데, 시간이 좀 걸려도 되니까 저렴하게 직배송으로 선택했다. 독일은 배송비가 좀 나가니까 품목별로 배대지 가격이랑 직배송 가격 비교해 보고 결정하면 된다.


http://www.kiddies24.de/shop/index.php





DHL로 배송되는데 독일에서 DHL은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Express가 아니고 독일 우체국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냥 택배가 아니고 소포 개념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독일 배송은 ... 음.... 뭐.... 음... 한달 쯤 넋 놓고 기다리면 된다고 한다. 발송처에서 쾰른(공항) 까지는 빨리 이동 했는데 비행기에 실리기 까지가 오래 걸린다고 함. 덩치 큰 물건들은 우선순위가 계속 밀린다는 썰도 있고. 일주일 치 모아서 일요일에 우리나라로 보내진다는데... 모르겠다. 지금 공항에서 6일 째 그대로다. ㅎㅎㅎ ㅜㅜ


싸이트에서 shipment number가 안나오길래, 따로 메일 보내서 물어봤다.

내 order의 shipment number가 뭐냐. 내 luggage의 tracking state를 알고 싶다. 뭐 주절 주절...




그리고 검색 시작. 


독일 DHL 영문 링크 http://nolp.dhl.de/nextt-online-public/report_popup.jsp?lang=en#



저기서 Shipment number는 DHL용이고 Domestic shipment number는 EMS 검색할 때 쓸 거.


이제 EMS로 가자. 급 반가운 우체국. 어서 우체국으로 넘어오란 말이다.

http://www.koreapost.go.kr/eng/sub/EMS_Search.jsp?contId=e1020600



검색 결과. 두둥.


역시 아직 비행기를 못탔다.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현재. 이 상태다. 도착해서 물건 받으면 2탄으로 포스팅 하게 될 듯.


올해 안에는 오겠지? 곧 블랙프라이데이 시작되서 물량 늘어날텐데. 휴. ㅋ


2탄(배송편) 링크 : http://hindy.tistory.com/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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